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멕시코에 대비한 맞춤형 수비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까다로운 현지 적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국 왓포드에서 국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뉴질랜드전을 마치고 '결전의 땅' 영국에 입성한 홍명보호.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약점으로 꼽히는 수비입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 대표팀 감독
- "뉴질랜드전에 미흡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을 하고, 조직적인 면을 지금 많이 생각하고 있고…."
홍정호와 장현수의 연이은 부상 낙마로 새로 꾸려진 중앙 수비진은 호흡을 맞추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동시에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멕시코를 겨냥한 맞춤형 훈련에 나섰습니다.
김태영 코치가 상대 특정 선수를 호명하면 사전에 약속한 대로 해당 수비수가 순간적으로 압박에 들어가 공격을 차단했습니다.
한편, 선수들은 수시로 내리는 비와 시도 때도 부는 바람, 그리고 미끄러운 잔디 적응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이런 변수들에 잘 적응해야 사상 첫 메달 획득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희 / 올림픽 대표팀 수비수
- "(박)주영이 형이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날씨에 어떻게 적응을 해야 될지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영국 왓포드)
- "영국 특유의 자연환경에 맞선 대표팀은 오는 20일 세네갈과의 최종 리허설을 통해 완벽한 적응에 나섭니다. 왓포드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