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전 종목 석권, 이른바 '올 킬'에 도전하는 남녀 양궁대표팀이 결전지인 런던에 입성했습니다.
영국의 강한 비·바람 적응이 변수입니다.
런던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녀 6명의 태극궁사들이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나옵니다.
남녀 개인 및 단체전 금메달 싹쓸이란 '올 킬'에 나선 양궁 대표팀은 자신감이 넘칩니다.
▶ 인터뷰 : 오진혁 / 남자 양궁대표팀 주장
-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도 (세계기록을) 쏘고 왔으니까 일단 사기는 거의 최고조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세계랭킹 2위로 여자부 2관왕에 도전하는 기보배는 정신 재무장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기보배 / 여자 양궁대표팀
- "부담도 국민들의 관심이라고 생각하고요. 또 그걸 즐겨야 하고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남은 건 영국 특유의 강한 비·바람에 적응하는 일.
대표팀은 경기가 열리는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일주일간 마지막 담금질을 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장영술 / 양궁 대표팀 총감독
- "내일부터 다시 현장에서 잘 적응하면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충분히 내리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영국 런던)
- "양궁 대표팀은 오는 27일 남녀 개인 및 단체전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런던에서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