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입성한 성화는 시내 최고 명물인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 지붕 위까지 올라갔습니다.
NBA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 농구 대표팀은 선수촌 대신 호텔에서 머물기로 해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런던올림픽 소식,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전설적인 체조스타 나디아 코마네치가 성화를 들고 100m 높이의 지붕 위로 오릅니다.
체조 사상 처음으로 만점을 받은 그녀도 세계 최대의 돔 건물 위에선 안전고리를 매야 합니다.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던 NBA 스타 존 아매치가 코마네치를 번쩍 들어올린 뒤 성화를 이어받았습니다.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선 체조와 농구 결승전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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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우승이 유력한 미국 대표팀은 또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등 초호화 멤버로 구성된 일명 '드림팀'은 선수촌 입촌을 거부하고 호텔 하나를 통째로 빌렸습니다.
원조 드림팀인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대표팀에 이어 또다시 고급 호텔을 숙소로 사용해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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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일어났던 이스라엘 대표팀 테러 사건에 대해 40주년 추도 행사를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올림픽 개막식은 그런 비극적인 사건을 기억하기에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라며 이스라엘 측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제2의 올림픽 테러가 우려된다며 선수단에 대한 보안 인력을 대폭 늘렸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