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축구 대표팀의 신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상 첫 동메달 획득을 놓고 숙적 일본과 후회 없는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맨체스터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선수들은 혼신을 다한 슈팅과 투혼을 불사른 태클을 했지만, 최강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아쉽게 결승 진출의 꿈을 접은 대표팀.
동메달이 걸려 있는 3~4위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실망하기에는 이릅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올림픽 축구대표팀 주장
- "이 고비를 넘겼으면 저희가 정말로 원하는 결승전이 웸블리(구장)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또 집중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다음 상대는 숙적 일본, 라이벌전이라 동기부여는 충만합니다.
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 아시아 첫 축구 메달 획득의 영예가 걸린 한판이기도 합니다.
일본은 우리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비겼던 멕시코와의 4강전에서 1대 3으로 패해 기세가 꺾인 상황입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그런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인식시켜서 마지막 경기는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습니다. 좋은 마무리하고 싶고요. 또 후회 없이 하고 싶습니다."
영국과의 8강전에서 다쳐 브라질전에 나서지 못한 주전 골키퍼 정성룡의 복귀가 점쳐져 대표팀은 전력 상승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영국 맨체스터)
- "대표팀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는 토요일 새벽 사상 첫 메달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섭니다. 맨체스터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