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한국 리듬체조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종합 결선에 올랐는데요.
취약종목인 곤봉 연기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면 사상 첫 메달도 가능합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약종목에서 신발까지 벗겨지는 불운도 겹쳤지만, 손연재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리본 연기를 완벽하게 펼친 손연재의 점수는 28.050점.
네 종목 합산 110.300점을 얻어 당당하게 상위 10명이 진출하는 최종 결선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초 목표를 이미 이뤘지만, 예선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메달 획득도 노려볼 만 합니다.
예선 1,2위인 러시아의 카나에바와 드미트리예바와는 점수 차가 크지만, 3위인 아제르바이잔의 가라예바와는 1.5점 차이에 불과합니다.
기량차이만 놓고 보면 동메달까지 노려볼 만 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관건은 취약종목인 곤봉에서의 약점 극복.
결선은 예선점수와 무관하게 완전히 새로 치르는 만큼,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가 나왔던 곤봉 종목의 열세를 극복해야만 합니다.
체조요정의 메달을 향한 마지막 도전은 오늘 저녁 9시30분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