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100억 원이 넘는 이적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앞두고 있어 화제입니다.
유럽에 진출한 우리 선수 중 최고 이적료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평범한 수준인데요.
100억이 평범한 액수인 프리미어리그,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경기에는 무려 1,300만 명이 몰렸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페이스북 등 온라인 공간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과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의 결과물입니다.
이런 온·오프라인의 인기는 수익으로 이어집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의 후원 규모는 지난 시즌 대비 25% 늘어난 1억 4,710만 파운드, 우리 돈 2,600억 원입니다.
TV 중계권료는 지난 시즌 1조 8,000억 원 보다 더 오를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찬혁 / 한화그룹 운영팀 IMC파트 부장
- "프리미어리그에는 60명이 넘는 해외 선수들이 뛰고 있고요, 211개국에 6억 8,600만 가구가 시청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로컬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외에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데도 용이한 점이 있기 때문에…."
출범 30년을 맞았지만, 스포츠 마케팅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프로축구.
구름관중을 모아 엄청난 이윤을 남기는 프리미어리그 경제학을 연구해야 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