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본진이 런던으로 출국했습니다.
8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101명은 금메달 11개로 종합 13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평화와 평등을 지향하는 올림픽 정신을 확인하는 또 다른 올림픽, 패럴림픽.
장애인 국가대표 101명이 패럴림픽이 열리는 런던으로 출발했습니다.
앞서 열린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선전은 강한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지난 베이징 패럴림픽 수영 남자 50m 자유형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패럴림픽의 박태환으로 불리는 민병언은 박태환의 아쉬움을 달랜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민병언 / 수영 국가대표
- "박태환 선수가 아쉽게 은메달을 땄는데 정말 잘한 거로 생각합니다. 그런 아쉬운 부분을 제가 열심히 해서 달래주고 오겠습니다."
88명의 선수를 포함해 총 149명으로 꾸려진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11개로 지난 대회에 같은 종합 13위.
사상 처음으로 200여 일간의 훈련을 하는 등 어느 때보다 준비기간이 길었지만, 결과보다는 선수들의 경험과 성취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윤석용 / 대한장애인체육회장
- "13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분발하면 달성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림픽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런던의 감동을 이어갈 패럴림픽은 29일 개막해 다음 달 9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