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늘 오전, 다음 달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병역 논란을 벗은 박주영과 부상에서 회복한 이청용을 선발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강희 감독은 병역 연기 논란으로 상반기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박주영을 6개월 만에 다시 선발했습니다.
박주영이 런던올림픽 동메달로 군 면제 혜택을 받아 논란에서 벗어났고, 2골을 넣으며 실전 감각에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축구대표팀 감독
-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와서 그런 자신감, 자부심, 책임감, 희생을 그런 것을 절대적으로 요구할 것이고…, 박주영 선수도 그런 부분에 잘 적응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청용은 1년 2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답니다.
지난해 7월 당한 정강이 골절에서 회복해 최근 소속팀에서 정상 출전하자 최 감독은 부임 이후 처음 이청용을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도 선발돼 대표팀에 다시 '쌍용'이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이밖에 올림픽대표팀 출신 선수들도 대거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기성용과 홍명보호의 주장 구자철을 비롯해 김보경, 박종우, 윤석영, 황석호 등이 월드컵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을 제물로 최종예선 3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다음 달 3일 소집해 다음 날 결전지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출국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