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악몽 같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을 떠나 스페인 셀타비고로 임대 이적해 부활에 나섭니다.
국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주영이 유럽 3대 빅리그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습니다.
박주영이 새로 뛸 팀은 대서양 연안에 인접해 스페인 서북부에 위치한 셀타 비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5경기 출전에 그쳐 마음에 상처를 입은 박주영은 셀타 비고에 1년 임대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스페인 현지에서 막바지 협상 중이며, 이적 여부는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연봉은 아스널에서처럼 150만 파운드, 우리 돈 27억 원 가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주영은 런던올림픽 맹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 팀들인 스토크시티와 노리치시티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아오다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셀타 비고는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된 왕년의 강팀입니다.
2003~200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정도로 강팀이었지만 이후 2부리그로 추락했다가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해 8년 만에 1부리그에 복귀했습니다.
셀타 비고는 박주영의 활약에 기대를 걸며 올 시즌 활약에 따라 완전히 이적할 수 있다는 계약 조항도 넣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 번째 유럽팀을 맞은 박주영이 아스널에서의 악몽을 떨쳐내고 셀타비고에서 부활을 노래할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