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럴림픽 선수단의 기수였던 김규대가 휠체어 육상에서 소중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궁의 이화숙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패럴림픽 휠체어 1,500m에 출전한 한국의 김대규가 출발 직전 자신감을 나타냅니다.
경기 초반 중위권을 유지한 김대규는 경기 중반부터 속도를 내며 선두권을 위협합니다.
한 바퀴를 남기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결승선을 3위로 통과합니다.
취약종목인 육상에서 소중한 동메달을 따냅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육상 종목에서는 여자 200m에서 전민재의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양궁에선 이화숙이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베이징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이화숙은 결승에 오르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이화숙은 4세트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급격히 흔들리며 중국 선수에게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메달 두 개를 추가한 한국은 대회 6일째까지 금메달 4개를 포함해 모두 13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 순위 18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