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에서 '벼랑 끝 승부'라는 말을 종종 쓰는데요.
벼랑 끝에 선 프로축구 강원이 내일(22일) 성남과 경기합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의 성적은 최악입니다.
5연패의 악몽 속의 꼴찌입니다.
구단 분위기도 어지럽습니다.
남종현 대표이사가 갑작스럽게 사표를 낸데다 재정난으로 선수들의 이번 달 보수도 끊겼습니다.
구단 안팎에선 '2부리그로 떨어지면 팀이 해체된다'는 괴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벼랑 끝에 선 강원이 성남과 맞붙습니다.
▶ 인터뷰 : 김학범 / 강원 감독
"계속 패를 하게 되면 안 되는 입장이니까. 저희도 어차피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성남전에 강원의 모든 것이 걸렸습니다.
14위 광주와 승점 차는 3.
이기면 1부 잔류 불씨를 살립니다.
지면 그 반대입니다.
강원-성남전, '열등반'으로 불리는 그룹 B의 꼴찌팀 경기가 아닙니다.
90분 동안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볼 만한 흥미진진한 대결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