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류현진이 151km의 직구로 시즌 9승을 달성했습니다.
KIA 김진우는 무려 7년 만에 감격스런 완투승을 거뒀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류현진의 가장 빠른 공은 7회였습니다.
151km의 직구에 두산 이종욱의 방망이가 쫓아가지 못했습니다.
1회부터 7회까지 타자를 압도하는 직구에 무려 7명의 타자가 삼진을 당했습니다.
총 93개의 투구에서 59번의 직구를 던져 실점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한화 투수
- "초반보다 중반에 강하게 던진 것이 주효했고, 제구에 신경 쓴 것이 주효했습니다."
한화는 4회 고동진의 3루타와 장성호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1경기 등판을 남기고 9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7시즌 연속 두 자리 수 승수에 도전합니다.
KIA 김진우도 혼신의 역투를 선보였습니다.
삼성과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130개의 공을 던지며 시즌 9승을 기록했습니다.
9회 1사 후 희생플라이로 실점해 아쉽게 완봉은 놓쳤지만 2005년 이후 7년 만에 감격스런 완투승을 기록했습니다.
SK는 김광현의 호투로 LG를 꺾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