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1경기를 남긴 프로야구가 700만 관중을 넘어서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롯데는 귀중한 승리로 KIA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4강을 확정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호투하던 윤석민이 4회 조성환을 맞추고 나서 흔들립니다.
주무기 슬라이더의 각이 밋밋하자 홍성흔이 2루타로 두들겨 선취점을 뽑습니다.
강민호가 적시타로 추가점.
윤석민은 5회에도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내주고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믿었던 윤석민이 무너지면서 KIA의 4강 희망도 사라졌습니다.
황재균은 7회 만루홈런으로 5년 연속 포스트 진출을 자축했습니다.
▶ 인터뷰 : 양승호 / 롯데 감독
- "(4강)고비를 넘겼으니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선수들이 분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병현은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두산에 무너졌습니다.
3이닝 동안 몸에 맞는 볼 2개와 홈런 등으로 3실점 하며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홈런 1위 박병호는 도루 1개를 추가하며 20-20클럽에 가입하며 시즌 MVP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한화는 김태균의 끝내기 안타로 SK를 꺾었습니다.
4회 홈런을 때린 장성호는 역대 9번째 1,000타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한편, 프로야구는 출범 31년 만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11경기를 남기고 704만 542명이 입장해 1982년 출범 후 최초로 7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