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가 전국체전에서 다시 한번 날아올랐습니다.
올림픽에서 선보인 기술도 펼치며 수많은 팬들의 기대해 부응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던 양학선.
전국체전에서 그는 대한민국 대표가 아닌 광주 대표로 나섰습니다.
양학선은 올림픽 이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충분한 훈련을 못 했지만,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1차 시기에서 양학선은 공중에서 내려오면서 두 바퀴 반을 도는 '여2' (여투) 기술을 가볍게 성공했습니다.
매트에 못을 박듯 완벽한 착지에 관중은 환호했습니다.
2차 시기에서는 올림픽 당시에 구사한 '스카하라 트리플' 기술로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 인터뷰 : 양학선 / 광주 대표
- "훈련을 많이 못해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나왔는데 다행히 기술과 착지가 잘 돼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양학선은 마루와 링에서도 수준급의 연기를 선보이며 그의 모습을 보려고 모인 팬들의 갈증을 풀어줬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전국체전을 통해 멋진 기술을 선보인 양학선은 내일(16일) 종목별 결선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날아오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