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여왕' 박세리가 노장 투혼을 앞세워 4위에 올랐습니다.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김대섭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2라운드를 질주하던 페테르센이 주춤한 사이 다른 선수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44살의 노장 카트리나 매튜가 마지막 날 무려 5타를 줄이며 페테르센과 수위를 다퉜습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여왕' 박세리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박세리는 경기 후반까지 선두권을 두 타차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4위에 그쳤습니다.
페테르센과 매튜의 치열했던 승부는 결국 연장 세 번째 홀에서야 갈렸습니다.
페테르센은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찬스를 만든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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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자 메이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에선 '쇼트 게임의 달인' 김대섭이 우승했습니다.
이로써 김대섭은 한국오픈 사상 첫 3승 달성의 주인공이 됐으며, 올 시즌 2승으로 상금왕 경쟁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양용은이 마지막 날 무려 4타를 줄이며 공동 2위에 올랐고, 강경남과 김대현도 2언더파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