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SK가 오늘(24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릅니다.
1차전에 앞서 양팀 감독과 선수는 미디어 데이에서 서로의 우승을 장담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과 SK는 2010년과 2011년 한국시리즈에서 한 번씩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사상 첫 3년 연속 한국시리즈 맞대결에 앞서 양팀 감독들은 치열한 자존심 대결부터 펼쳤습니다.
▶ 인터뷰 : 류중일 / 삼성 감독
- "또 SK입니다. SK가 올라올 줄 알았고, 작년에 SK를 꺾고 우승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충만합니다."
▶ 인터뷰 : 이만수 / SK 감독
- "(삼성을 상대로) 정규시즌에서 10승9패 했다는 겁니다. 삼성에 우세하기 때문에…."
지난해 우승 뒤 코믹댄스를 펼친 진갑용은 올해는 싸이의 말춤을 추겠다며 우승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 인터뷰 : 진갑용 / 삼성 포수
- "그거 모르면 간첩 아닙니까? 올해도 우승하면 팬들 앞에서 말 춤 보여드리겠습니다."
정근우는 첫째와 둘째가 태어난 2008년과 2010년에 우승을 했다고 되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정근우 / SK 내야수
- "올해도 셋째 낳았기 때문에 우승을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많은 전문가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상승세를 탄 SK의 분위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성환과 윤희상이 선발 중책을 맡은 가운데,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늘(24일) 밤 6시 대구구장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