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이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SK를 꺾고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이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 우승 장면)
삼성이 다시 한번 SK를 꺾고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1985과 2002년, 2006년 등 통산 6번째 우승입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습니다.
1회 선취점을 얻은 삼성은 4회 박석민의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습니다.
이어 연속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배영섭의 적시타와 이승엽의 3타점 3루타가 터져 승부를 갈랐습니다.
SK는 마리오와 송은범, 채병용 등 투수들을 총동원했지만, 삼성의 우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 인터뷰 : 류중일 / 삼성 감독
- "언젠가 2010년대 프로야구는 삼성 라이온즈가 지배할 것이라 했는데 2번 성공했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내년에도 우승해서 팬들 앞에 나서겠습니다."
선발 장원삼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만 2승 무패로 에이스다운 피칭이었습니다.
▶ 인터뷰 : 장원삼 / 삼성 투수
- "개인 성적도 올해가 최고였고 팀도 이렇게 같이 우승을 하니까 기쁨이 2배 3배로 좋습니다."
승기를 가져온 3루타를 친 이승엽은 데뷔 첫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로 700만 관중을 돌파한 2012프로야구는 삼성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2013년에는 또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