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내일(14일) 저녁 경기도 화성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르는데요.
대표팀에 복귀한 이동국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실력으로 씻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동국을 대신할 선수가 없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최 감독의 신뢰에 걸맞지 않게 이동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부진했습니다.
이동국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자 최 감독은 지난 10월 이란 원정을 앞두고 '애제자'를 대표팀에서 뺐습니다.
이란 원정에서의 충격적인 패배와 K리그를 강타한 이동국의 골 폭풍.
최 감독은 이동국을 다시 불렀습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축구대표팀 감독
- "이런 평가전을 통해서 자신이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장면들을 보여줬으면 좋겠고…."
이동국은 실력으로 모든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운동장에서 보여줘야겠다'라는 그런 생각밖에 없고요. 팀이 이길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겠고…."
내일 호주전에서 다시 한번 대표팀 공격을 이끌게 된 이동국.
호주전 활약에 따라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예선 남은 4경기의 공격 전술이 결정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