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억이란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한 류현진이 LA 다저스와 연봉협상을 앞두고 있는데요.
최소 50억 원은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류현진은 포스팅 비용으로 280억 원을 받았지만, 이는 모두 원 소속구단인 한화가 가져갑니다.
선수에게 중요한 것은 연봉으로, 류현진은 내일(14일) 출국해 다저스와 최대 30일간 협상합니다.
기준은 메이저리그팀의 3선발급입니다.
▶ 인터뷰(☎) : 민훈기 / 메이저리그 전문가
- "메이저리그에서 좋아할 만한 체격 조건에 왼손 투수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당장 뛰어도 3선발급이 될 수 있습니다."
최소 500만 달러 이상이라는 뜻입니다.
올 시즌 4억 3,000만 원에서 12배나 폭등한 액수입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보라스는 왼손 투수에 체격이 비슷한 존 레스터와 마크 벌리를 연봉의 기준으로 내걸었습니다.
변수는 계약기간입니다.
280억을 투자한 다저스는 4년 이상의 다년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FA 권리 행사를 원하는 류현진은 기간이 짧을수록 유리합니다.
계약기간이 4년 이상이면 총액 2,000만 달러를 넘게 되고 3년 이하일 경우는 1,0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동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