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지난해, 정규리그 최다승 기록을 작성한 팀인데요.
올해는 승리공식인 수비가 무너지며 동네북이 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쿼터부터 LG의 3점슛이 쉴 새 없이 터집니다.
2쿼터에는 벤슨이 지난 시즌 자신이 지켰던 동부의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올렸습니다.
골밑의 벤슨을 막다 보면 외곽에서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골밑과 외곽의 로테이션 수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존을 지키며 협력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던 동부의 수비수들은 우왕좌왕했습니다.
3점슛을 13개나 허용했습니다.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는 방법은 파울 뿐이었습니다.
수비가 사라진 동부는 20점 차 이상으로 패하며 충격의 5연패를 당했습니다.
동부가 5연패를 당한 것은 2011년 2월 이후 1년 9개월 만으로 순위는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한 시즌 만에 1등에서 꼴찌로 변한 동부.
수비가 없으면 승리도 없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