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은 팬서비스를 위한 이벤트인데요.
무거운 몸으로 경기를 펼친 왕년의 스타들과 클럽댄스, 흥겨운 세리머니까지 올해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팬들을 위한 잔치였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을 잡으려고 몸을 던지는 강만수.
무거운 발을 들어 점프로 스파이크를 때리는 장윤창.
한때 코트를 주름잡았던 스타지만 몸은 천근만근입니다.
민망한 장면이 연출됐지만, 팬들의 박수와 웃음이 쏟아지자 힘을 냅니다.
현역선수들도 득점 후에는 재미난 동작으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팬을 위한 이벤트였습니다.
▶ 인터뷰 : 최지연 / 부산 금정구
- "경기 보려고 부산에서 왔습니다. 클럽댄스 파티가 재밌었습니다. 팬들 위해서 파티를 해주셔서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경기 후에는 올스타와 팬들이 코트에서 함께 댄스파티를 하는 등 어느 때보다 팬들과 함께하는 올스타전으로 진행됐습니다.
스파이크 서브킹 선발대회에서 122km로 신기록을 작성한 문성민은 올스타전 MVP까지 차지하며 별 중의 별로 빛났습니다.
▶ 인터뷰 : 문성민 / 올스타전 MVP
- "승리를 거두면서 MVP까지 영광을 얻게 돼서 정말 기분 좋게 생각합니다. 선수들도 많이 즐거웠고요. 팬들도 많이 즐거웠을 거로 생각합니다."
올스타전으로 반환점을 돈 프로배구는 화요일부터 치열한 순위 싸움을 재개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