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구자철이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함부르크의 손흥민은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골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자철의 도움은 팀이 0대 1로 끌려가던 전반 25분에 나왔습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구자철은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흘러나온 공을 잡자 곧바로 골대 앞에 있던 모라베크에게 패스했습니다.
모라베크의 오른발 슈팅은 볼프스부르크 골문을 열었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구자철의 활약은 경기 내내 이어졌습니다.
후반 1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재치 있는 패스로 모라베크의 슈팅을 도왔습니다.
1분 뒤에는 페널티 킥을 얻는듯 했지만 주심의 외면으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1대 1로 비긴 아우크스부르크는 16위에서 17위로 떨어지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구자철과 한솥밥을 먹는 지동원은 후반 42분까지 뛰었지만,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함부르크의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전·후반을 모두 뛰며 여러 차례 골 사냥에 나섰지만, 팀의 0대 2 완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후반 6분 헤딩슛은 골키퍼 손에 걸렸고 6분 뒤 회심의 왼발 슛도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습니다.
함부르크는 상대 공격수 라키치에게 두 골을 내주며 주저앉았지만, 리그 9위는 지켰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