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 시원한 홈런까지.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만능 톱타자로 명성이 높은데요.
클리블랜드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올해에도 추신수의 스타일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시내티의 상징 붉은색을 입고 스프링캠프에 모습을 드러낸 추신수.
달리기와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후 외야수들과 함께 중견수 수비 훈련으로 땀을 흘립니다.
이어진 타격에서는 올 시즌 함께 테이블 세터를 구축할 브랜든 필립스 등과 훈련하며 호흡을 맞췄습니다.
가벼운 타격에도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는 등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였습니다.
베이커 감독은 배팅케이지에서 추신수의 훈련을 유심히 지켜보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신시내티 외야수
- "운동하면서 시합하면서 많이 이야기하고 친분을 쌓았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고, 선수들도 편안하게 해줘서 운동하는데 더 편했습니다."
올 시즌 737만 달러, 한화로 약 80억 원의 거액을 받은 만큼 추신수는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자신했습니다.
또, 새로운 팀과 환경에 관계없이 자신의 야구 스타일대로 공격적인 타격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저는 제가 하던 대로 했습니다. 홈플레이트에서 좋은 공보면 치고 나쁜공 보면 참고. 어디에서든 제가 하던 대로 할 겁니다.
아메리칸리그를 질주했던 추추트레인의 2013 힘찬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