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런던올림픽 축구 엔트리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비운의 3총사가 프로축구 성남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굵은 땀방울을 쏟고 있는 이들을 국영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2008년 신인왕 출신의 이승렬과 장신 공격수 김동섭, 그리고 빠른 발이 장기인 김태환.
올겨울 성남으로 이적한 스물네 살 동갑내기들 모두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한때 홍명보호를 호령했지만 최종 탈락의 아픔을 겪은 이들은 올해 멋지게 부활하겠다는 일념뿐입니다.
여기에 '호랑이 선생님'의 채찍질은 정신을 번쩍 들게 합니다.
"야 뭐해! 빠르게(공격해)"
▶ 인터뷰 : 안익수 / 성남 감독
- "상대보다 더 많이 땀을 흘려야 합니다. 땀은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 남아공월드컵을 경험하는 등 승승장구하다 시련을 맛본 이승렬은 독기를 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승렬 / 성남 공격수
- "많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한 같은 것을 운동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경기를 했으면…."
지난해 12위로 추락한 명가 성남의 공격진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까지 안게 된 3총사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남해)
- "혹독한 동계훈련을 통해 다가오는 K리그 클래식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