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 루니' 정대세가 만점 활약으로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며 K리그 클래식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습니다.
프로농구에선 SK가 KCC를 잡고, 창단 후 정규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반 10분.
수원의 정대세가 상대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연결합니다.
도움으로 기록되진 안았지만, 정대세의 발끝에서 시작된 찬스는 김두현에게 연결되며 결승골로 이어집니다.
전반 중반까지 몇 차례 기회를 날린 정대세는 전반 37분 천금 같은 데뷔골 찬스를 잡았지만, 공이 아쉽게도 크로스바를 맞고 맙니다.
정대세는 전반 막판 가벼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지만 시종일관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K리그 클래식에서의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서울과 인천의 창과 방패 대결에선 인천이 웃었습니다.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서울은 아디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불안한 수비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반면 인천은 문상윤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 원정에서 9년 만에 감격스런 승리를 거뒀습니다.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운 현대가 맞대결에선
전북이 울산을 2대1로 이겼고, 제주와 성남은 일대일로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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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여파로 침통한 가운데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선 선두 SK가 KCC를 누르고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팀 일등공신인 헤인즈가 무려 26점을 넣으며 우승을 자축했고, 김민수도 12점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