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일어나는 갖가지 상황은 스포츠팬들을 웃고 울리는데요.
전광열 기자가 영화 같은 장면만 모아봤습니다.
【 기자 】
경기는 뒷전. 치어리더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남자 비치발리볼 선수들.
여기가 천국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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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악동 조이 바튼과 태권도 유단자인 스웨덴의 이브라히모비치가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신경전 끝에 나온 바튼의 한 마디는 '빅 노즈(big nose)'.
이브라히모비치의 큰 코를 비웃는 말입니다.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 이브라히모비치.
그런데 코가 크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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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격투기 경기에서 나온 KO 장면입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두 선수가 거의 동시에 쓰러집니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이 경기는 오는 6월에 다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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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등학교 농구경기에서 나온 극적인 버저비터입니다.
경기 종료 0.1초를 남기고 던진 슛이 깨끗하게 림을 가릅니다.
이 농구 드라마의 제목, '마지막 승부'라고 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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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를 속이고 골대 중앙으로 느리게 차는 감각적인 기술인 파넨카킥.
포르투의 공격수 잭슨 마르티네스가 축구 좀 한다는 선수만 찬다는 파넨카킥에 도전합니다.
결과는 감독의 표정이 말해줍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