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에 라운드 걸이 있다면, 최근 인기 스포츠로 떠오른 이종격투기에는 옥타곤 걸이 있습니다.
UFC 대회의 옥타곤 걸로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여성이 있습니다.
옥타곤 걸 이수정을 이상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거친 숨소리와 혈흔이 낭자한 8각의 철장 옥타곤.
100% 남자들의 스포츠인 격투기를 더욱 뜨겁게 만드는 여자가 있습니다.
한국인 옥타곤 걸 2호 이수정입니다.
레이싱걸 출신의 이수정은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와 건강한 이미지로, 지난 3일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 옥타곤에 섰습니다.
▶ 인터뷰 : 이수정 / 옥타곤 걸
- "학창 시절에도 체육은 항상 '수'였습니다. 직업상 몸매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은 저와 함께했습니다."
이수정은 특히 지난해 야구 경기에서 투수와 같이 실제 거리에서 시구를 해 시선을 끌었고,
옥타곤 걸 활동에 앞서 직접 격투기 연습을 하는 등 땀 흘리는 모습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혼자 하는 운동을 좋아합니다. (스포츠는)대회면 대회 다이어트면 다이어트, 결과물이 바로바로 와서 매력적입니다.
레이싱 걸에서 야구 마운드와 옥타곤을 점령한 이수정은 스포츠 매력을 알리는 전도사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