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과 이상화가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예고했습니다.
"밴쿠버동계올림픽 때의 느낌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남녀 500m 정상에 오른 모태범과 이상화가 밝은 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모태범은 내년 2월 올림픽 경기가 열릴 장소에서 우승하면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감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모태범 /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 "소치 빙판은 제가 느끼기에 밴쿠버 얼음판과 비슷하다고 느꼈고 기록도 비슷해서 매우 좋게 생각했습니다."
올 시즌 10차례 월드컵 레이스 가운데 9번 우승하고 세계선수권까지 정복한 이상화도 느낌이 좋다고 얘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 "지금처럼만 잘한다면 내년 시즌까지도 좋은 성적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단체전인 남자부 팀 추월에서 후배들과 호흡을 맞춰 아시아 국가사상 첫 은메달을 차지한 이승훈.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났다고 얘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훈 /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많이 발전한 것 같아 기분 좋고 소치올림픽에서는 개인전이든 단체전이든 모두 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치 금메달'을 예감한 빙속 3총사.
다음 달부터 올림픽 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