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30일) 프로야구가 개막합니다.
올해 우승후보로는 기아와 삼성, 두산이 3강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프로야구의 관전포인트,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프로야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7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삼성과 두산이 맞붙는 등 첫날부터 불꽃을 튀깁니다.
특이한 점은 삼성은 두산과 2연전을 한 뒤 나흘 동안 쉽니다.
9구단 NC의 가세로 생긴 진풍경입니다.
NC는 시범경기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습니다.
지난해 최하위 한화도 명장 김응용 감독 영입으로 팀을 재정비해 어느 해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하일성 / 야구 해설위원
- "시범경기를 통해 나타난 외형적인 전력을 봤을 때 KIA, 삼성, 두산이 강세를 이루지 않겠나…. "
창원을 연고로 하는 NC의 등장으로 롯데와 새로운 지역 라이벌 구도도 생겼습니다.
NC의 데뷔전 상대가 롯데여서 더욱 흥미롭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기량 / 롯데 치어리더
- "우리 팀이 이길 거로 생각하기 때문에 라이벌로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연정 / NC 치어리더
- "NC도 근처에 있으니까 많이 응원해주세요."
개인 타이틀에선 지난해 타격 3관왕 박병호와 돌아온 '국민타자' 이승엽의 홈런왕 경쟁이 볼만합니다.
류현진이 빠진 마운드에 누가 새 지존이 될지, 김병현이 부활할지,
그라운드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