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장 홍성흔에 대한 상벌위원회는 도곡동에 위치한 KBO사옥에서 8일 열리며 상벌위원장은 양해영 KBO 사무총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성흔은 5일 잠실 LG전 4-5로 뒤지던 5회말 풀카운트에서 들어온 리즈의 6구째 몸 쪽 커브를 그대로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습니다.
볼이라고 판단해 격분한 홍성흔은 배트와 헬맷을 집어 던지며 문 구심에게 격렬히 항의했고 이 장면은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항의 과정에서 홍성흔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프로야구 선수답지 않은 거친 욕설과 몸짓을 보였고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문 구심은 즉시 홍성흔에게 퇴장명령을 내렸지만 계속해서 문 구심에게 항의를 했고, 김진욱 감독을 비롯한 두산의 코칭스태프까지 달려 나와 만류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5일 퇴장으로 홍성흔은 올 시즌 첫 퇴장 선수로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이에 8일 열릴 상벌위원회에서 결정될 홍성흔의 징계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심판의 권위를 중시해온 KBO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된다면 홍성흔은 벌금과 출장 정지 등 강력한 처분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사진=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