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말 프로축구 그라운드는 정대세와 차두리, 이천수의 맹활약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들이 침체된 K리그의 열기를 지필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골을 넣고 덤블링을 하는 북한 대표 출신인 수원 정대세.
어시스트를 하고 유쾌한 표정을 짓는 서울 차두리.
총알같은 드리블로 극적인 골을 돕는 인천 이천수.
올 시즌 K리그에 뛰어든 이들 스타들은 유럽파의 활약으로 그늘진 프로축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인기와 성적 모두 만점 활약.
특히 정대세는 대전전에서 한 경기 3골을 터트리며 수원을 2위에 올려놓았습니다.
▶ 인터뷰 : 정대세 / 수원 공격수
- "동료들 덕분에 경기를 지배할 수 있고, 뛰고 있어서 정말 재미있습니다."
차두리는 자신의 가면을 쓰고 응원에 나선 서울 팬들 앞에서 국내 첫 도움을 기록, 서울에 8경기 만의 승리를 안기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현장 중계
- "차두리 선수가 홈 데뷔전에서 10여 년 만에 한국 K리그로 돌아와 첫 도움을 기록하는 날이 됩니다."
여기에 악동 이미지를 벗고 인천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는 이천수의 맹활약까지.
K리그가 팬들을 열광시킬 새 흥행카드를 만났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