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첫 승은 언제쯤 가능한 것일까. LA다저스 선발투수 조쉬 베켓이 이번에도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베켓은 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동안 5피안타 5실점(4자책) 3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24로 올랐다. 투구 수는 83개를 기록했다.
1회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첫 타자 에릭 영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베켓은 이후 안타 2개, 볼넷 1개,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의 투구를 했지만, 공이 위력을 더하지 못하면서 콜로라도 타선의 먹잇감이 됐다.
타선 지원도 뒷받침됐다. 1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점 홈런, 3회 만루에서 나온 상대 선발 후안 니카시오의 와일드 피치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사 1, 3루 위기에서 카
베켓은 4회말 공격에서 대타 저스틴 셀러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여섯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첫 승 사냥에 실패하며 우울한 시즌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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