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맥길로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골프장(파72.749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잡아내는 빼어난 샷을 앞세워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5타를 줄인 맥길로이는 라이언 무어, 닉 와트니, 로버트 게리거스(이상 미국) 등 6명과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올시즌 출전했던 대회 중 최고 순위에 오른 맥길로이는 그동안의 부진을 깨끗이 털어버린 듯 맹타를 휘둘렀다.
후반 들어 10, 11번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맥길로이는 12번홀 보기를 18번홀(이상 파4) 버디를 맞바꾸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주 취리히 클래식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에 진입한 이동환(26.CJ오쇼핑)은 이날 버디 5개를 낚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더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23위에 자리한 이동환은 톱10을 넘어 시즌 첫 승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함께 출전한 코리안 브라더스 중 재미교포
마스터스 후 3주 만에 대회에 출전한 존 허(23)는 노승열(22.나이키골프)과 함께 2오버파 공동 95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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