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나란한 1승 투수끼리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그것도 잠실 라이벌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두산의 라이벌전에서 양팀은 각각 임찬규과 김선우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들은 올 시즌 똑같이 1승을 거두고 있다. 누구보다 승리에 목마른 투수들이다.
초반의 많은 투구수가 개선점으로 지적되지만 전반적으로 제구력이 안정을 찾아가는 등 선발투수로서의 요건을 갖춰가는 중이다. 올 시즌 두산과는 첫 대결이며 강타선을 상대로 초반 구위 조절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산 김선우는 올 시즌 4차례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 중이다. 앞선 3차례의 경기는 모두 안정적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2패만을 기록하다 최근 경기인 NC전에서 첫 승을 올렸다.
강타선이라 불리는 두산의 타격이 김선우에게 만큼은 큰 도움을 주지 못해 구위에 비해 승수를 쌓지 못했다. 그러나 베테랑 투수답게 실점을 최소화하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고 있고 맞혀 잡는 스타일임에도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노련한 구위를 잃지 않고 있다. 다만 9개의 볼넷과 3개의 사구 등 12개의 사사구가 불안요소로 지적된다.
지난 13일 이후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는 LG임찬규는 팀의 3연패 탈출이라는 특명을 부여받았고, 27일 고대하던 첫 승을 올린 두산 김선우는 팀의 2연승을 견인해야 하는 중책을 떠안게 됐다.
LG의 경우 라이벌전에서 선전을 펼치면 반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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