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교체 명단에 서 뛸 수 있는 야수는 네 명에 불과했다. 거기에다 경기 도중 한 명이 더 부상을 당했다. 그야말로 악전고투였다. LA다저스가 주전들의 연쇄 부상 속에서 뼈아픈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회말 나온 버스터 포지의 끝내기 홈런으로 1-2로 패했다.
다저스에게는 어려운 승부였다. 칼 크로포드, 마크 엘리스가 부상으로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고, 아드리안 곤잘레스마저 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명단에서 빠졌다. 경기 도중에는 핸리 라미레즈가 2루를 돌아 3루로 달리던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장타로 맞섰다. 6회 커쇼의 제구가 높아진 틈을 타 마르코 스쿠타로의 3루타, 버스터 포지의 2루타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헌터 펜스의 안타 때 포지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역전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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