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야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LA다저스가 디 고든을 콜업했다.
‘LA타임즈’를 비롯한 다수의 언론들은 샌프란시스코와의 2차전을 앞둔 5일 새벽(한국시간) 고든이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한 것이 확인됐다며 그의 메이저리그 합류 소식을 알렸다. 고든은 전날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 등재가 유력한 핸리 라미레즈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몸무게 150파운드(68kg)로 메이저리그 최경량급 선수인 고든은 지난 두 시즌 동안 143경기에서 56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빠른 발을 인정받았다. 전직 메이저리거 톰 고든의 아들인 그는 2011년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지만, 다음해 7월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주전 자리를 핸리 라미레즈에게 뺏겼다.
이번 시즌 초반 라미레즈가 손가락 부상
을 당하며 기회를 얻는 듯 했으나, 수비력에서 앞선 저스틴 셀러스에게 밀리며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고든은 구단 산하 트리플A인 앨버키키에서 25경기에 출전, 102타수 32안타 12타점 19득점 14도루 타율 0.314를 기록 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