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이일희(25.볼빅)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셋째 날 단독 5위에 오르며 LPGA 투어 생애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이일희은 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파71.6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더블보기 2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이일희는 선두 크리스티 커(미국.10언더파 203타)에 4타 뒤진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4, 5번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 사냥에 이어 7번홀(파5) 이글, 8번홀(파4) 버디를 낚은 이일희는 전반에만 5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하지만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 보기와 12, 13번홀에서 두홀 연속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에 줄였던 5타를 모두 까먹었다.
이어 14, 15번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이일희는 2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도 이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전날보다 순위를 11계단 끌어올린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박인비와 ‘넘버원’ 자리를 놓고 대결중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신지애(25.미래에셋)는 이날 4타를 잃어 중간합계 4오버파 217타 공동 51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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