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가 뛰는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한 게 종일 화제가 됐는데요.
어떻게 던졌기에 그럴까요.
때론 경기보다 더 시선을 끄는 시구의 세계,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깜찍한 표정으로 마운드에 오른 티파니.
잔뜩 몸을 풀고는 홈플레이트에 앉은 류현진을 향해 힘껏 던졌지만 공은 바로 앞 땅바닥에 꽂히고 맙니다.
일명 '패대기 시구'.
원조는 공교롭게도 같은 소녀시대 멤버인 제시카입니다.
월드스타답게 시구도 평범하지 않습니다.
국내에선 섹시 시구가 대세입니다.
레이싱걸 출신의 강예빈이 배꼽을 드러낸 패션과 에스 라인 와인드업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잠깐.
다음날 클라라가 몸매가 완전히 드러나는 하의에 육감적인 포즈로 그라운드를 초토화했습니다.
섹시 시구의 지존 이수정, 남규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탤런트 한채아와 사희, 방송인 박은지도 몸매라면 뒤지지 않고,
어린 여자 연예인들은 반바지로 귀여움을 강조했습니다.
탤런트 이세은은 준비하는 자세로, 가수 살찐고양이는 신발을 갈아신는 모습으로 '개념시구'의 계보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왕돈 / 두산 마케팅팀
- "미리 연습도 많이 하세요. 시구 스케줄이 2주 정도 미리 결정되면 매니저와 공원에서 캐치볼도 하고…."
청순하거나 섹시하거나.
최고의 무대에 걸맞은 최고의 팬서비스로 그라운드는 더욱 달아오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