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번째 우승을 이끈 명장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이 조만간 은퇴를 결심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 등은 일제히 "퍼거슨 감독이 13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 앞서 은퇴와 관련한 중대한 발표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중대한 발표는 퍼거슨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은퇴 계획은 지난 7일 맨유 구단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 간 골프 모임을 시작으로 처음 세간에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27년간 맨유를 이끈 퍼거슨 감독은 그간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설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이번처럼 은퇴시점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적은 없었다.
1986년부터 맨유를 이끈 퍼거슨 감독은 2004년 심장 박동기 이식 수술을 받았고 오는 8월에는 엉덩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맨유 구단 측은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퍼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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