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강원 FC가 오는 12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성남 일화와 홈경기에 스승의 날 기념 ‘에스코트 스쿨’ 이벤트를 실시한다.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과 제자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담임선생님과 제자들이 선수단 손을 잡고 입장하는 이벤트를 갖는 것.
지난주 강원 트위터 및 페이스북을 통해 참가신청을 받아, 강릉고등학교 2학년 8반과 장성여고 2학년 5반이 당첨됐다.
강릉고 2학년 8반은 최정해 담임 교사가 직접 신청서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최정해 교사는 “자신의 꿈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애쓰는 제자들을 보며 안타까웠다. 체육시간만큼은 눈빛이 달라지는 제자들에게 선수들과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했다.
또한, 이날 홈경기에는 교사자격증 및 신분증을 소지한 선생님(유치원, 초등, 중등)
시축자로는 강릉교육지원청에서 모범교사로 선정된 명주초등학교 최규서 교사와 제자가 나선다. 경기에 앞서 김학범 강원 감독과 안익수 성남 감독은 각 팀 주장으로부터 사랑의 꽃다발을 전달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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