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LA 다저스가 7연패와 함께 시즌 ‘20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다섯 번째 달성이다.
LA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우고도 불펜이 붕괴되면서 무릎을 꿇었다. 7경기 연속 패배다.
순위를 거꾸로 하면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5위다. 얼마나 LA 다저스의 성적이 형편없는 지는 비슷한 위치에 있는 팀을 보면 알 수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10승 25패), 휴스턴 애스트로스(10승 24패), 토론토 블루제이스(13승 22패), 시카고 컵스(13승 21패) 등이 LA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승률 4할도 안 된다. 몇 년간 동네북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현 주소다.
더욱 문제가 심각한 건 이 20패 팀들보다 LA 다저스의 행보가 최악이라는 것이다. LA 다저스는 최근 10경기 성적이 2승 8패
마이애미와 시카고 컵스, 토론토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으로 LA 다저스보다 2승을 더 챙겼다. 휴스턴은 3승 7패인데 최근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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