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베어스 김진욱 감독이 상대 팀 NC다이노스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음을 경계했다.
4월에 비해 한층 체계를 갖추고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NC는 신생팀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최근 안정된 경기운영을 펼치고 있다. 지난 주 LG와의 3연전을 스윕으로 장식한데 이어 한화와의 대결에서도 2패 후 1승을 거두는 뒷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3:2트레이드로 영입한 지석훈이 내야진을 안정시킨 영향이 컸다.
이에 김 감독은 “NC와 같이 신인선수들이 많은 신생팀은 고참급 선수의 플레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게임에 임하는 자세나 평상시 모습만으로도 보고 배우는 것이 많아 큰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더불어 “앞으로의 NC는 4월과 같이 엉뚱한 실수는 거의 나오지 않으리라 본다”며 “신생팀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정상적인 팀들처럼 집중하지 않는다면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경계심을 나타냈다.
안정적인 구위를 유지하고 있는 니퍼트가 선발이라 안심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누가 던진다 해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선발 로테이션이 빨리 자리를 잡는 것이 우선 과제다”라는 속내를 전했다. 이어 “이용찬이 돌아오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선발로 투입하기에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
다만, “(주중 3연전) SK와의 경기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해 선수들의 침체가 우려됐는데 다행히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 분위기가 좋은 것은 다행이라 생각한다”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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