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마이애미를 상대로 시즌 4승째를 거뒀습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공을 던지며 팀의 8연패를 끊어 다저스의 '구세주'가 됐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팀 최악의 위기에서 시즌 8번째 등판한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상쾌하게 출발했습니다.
땅볼을 유도하는 노련한 투구로 3회 투아웃 이후에야 첫 안타를 맞는 등 초반부터 강한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4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으며 첫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잘 처리했습니다.
수비의 도움까지 받으며 6회까지 무실점 역투.
7회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맞은 게 옥의 티였습니다.
하지만 흔들림없이 두 타자를 잘 잡았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인 114개의 공을 던지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습니다.
다저
다저스 타자들도 모처럼 집중력 있는 공격을 했습니다.
슈마커가 3타점을 올리는 등 14안타로 7점을 뽑아 8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8번의 등판 모두 6이닝 이상 책임지며 4승째를 거둔 류현진은 팀의 '구세주'로 입지를 더욱 굳혔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