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임성일 기자] 김봉길 감독은 웃으면서도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날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씁쓸한 소감을 전했다. 그만큼 경기를 잘 풀었으나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다는 뜻이다. 아쉬움이 남을 경기였다.
인천이 1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똑같이 승점 1점을 나눠가졌으나 아쉬운 쪽은 인천이다. 인천이 시종일관 두들겼으나 제주의 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던 결과다. 골대도 맞췄고 상대 골키퍼의 신들린 방어의 방해도 받았다.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도, 홈에서 이상하게 부진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도 승점 3점이 필요했던 경기다. 그리고 승리를 잡을 수 있을 만큼 잘 풀었다. 그래서 김봉길 감독은 웃음 속에 한숨이 떠나지 않았다.
김봉길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는 3점을 얻어야하는데, 이런 날은 아쉬움이 커서 잠을 잘 못잔다”라고 고백한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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