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가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박지성(퀸스파크 레인저스)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 축구전문지인 골닷컴은 AS모나코가 1부로 승격하는 다음 시즌에 리그 우승을 목표로 팀을 리빌딩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영입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14일(한국시간) 전했습니다.
구단주인 러시아 백만장자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가 어느 때보다도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골닷컴은 이 구단주는 첼시, 맨시티, 파리생제르맹을 따라 비용을 과감하게 투자, 팀을 빠르게 재건해 유럽에서도 강호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S모나코가 박지성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경기력 외에도 아시아 시장에서의 인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골닷컴은 "박지성이 부상에 시달린 탓에 QPR에서의 역할은 제한적이었고, 팀이 2부로 강등되면서 올여름 이적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이어 "수준급 미드필더로서 영리하고 체력이 좋은 데다 아시아에서 인기가 많아 구단에 상당한 수준의 수입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는 2012-2013 시즌 2부리그 소속 팀이지만 올 시즌 우승으로 내년에는 1부 리그로 합류합니다.
한국 팬에겐 박주영(셀타 비고)이 뛰었던 팀으로 친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