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세계에서 시장성 있는 선수 50인 중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스포츠 전문 잡지 ‘스포츠프로’는 14일(한국시간), 2013년 가장 시장성 있는 선수 50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로 3회째 진행되 이 조사는 국내·외에서의 경제적 가치를 비롯해 나이 카리스마 매력, 향후 3년 동안 대회 일정(월드컵·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급 대회)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순위가 결정된다.
이 매체는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추정한 김연아의 수입은 약 900만 달러(99억원)에 달한다”며 “김연아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도 선정됐을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고 한국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있어서도 그의 역할이 컸다"고 전했다.
1위는 브라질의 '축구 신성' 네이마르(21)가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스포츠프로는 "네이마르는 자국에서 열리는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세계 최고의 스타로 떠오를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그는 이미 브라질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시즌 이적 시장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을 만큼 축구 실력과 스타로서의 자질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6·아르헨티나)는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차세대 골프 황제' 로리 맥길로이(24·북아일랜
초대 1위 자리를 차지했던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육상)는 5위에 머물렀다.
50명 가운데 국가별로는 미국(17명), 종목별로는 축구(9명)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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