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우완 정통파 투수 류제국이 드디어 1군 선발 등판한다.
김기태 LG 감독은 “오는 일요일 선발로 류제국을 등판시키겠다”고 15일 밝혔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선발 등판을 예고한 류제국의 선발 등판 상대는 KIA 타이거즈. 고교시절 라이벌이었던 KIA 투수 김진우와의 맞대결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난 14일 광주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했던 김진우는 로테이션에 변화가 없을 경우 류제국 등판일과 겹친다.
류제국은 지난 1월31일 LG 입단 이후 109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서게 됐다. 류제국은 2군 경기서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경기당 5이닝 이상을 꾸준히 소화하며 투구수 100개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류제국은 먼 길을 돌아온 풍운아다. 덕수고 에이스로 활약했던 류제국은 2001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160만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탬
한국프로야구 복귀를 선언한 류제국은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에 따라 LG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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