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LG트윈스의 ‘풍운아’ 류제국이 한국프로야구무대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더불어 고교라이벌 김진우와의 선발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전했다.
류제국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되는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연습피칭을 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오는 19일로 예고된 선발 등판에서 KIA 김진우와의 선발 맞대결이 예상되기에 이에 대한 대비 차원이었다.
류제국은 고교시절 158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초고교급 투수로 이름을 떨쳤다. 당시 최고로 꼽혔던 진흥고 김진우(현 KIA)와 함께 고교야구를 양분하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라이벌 끼리의 선발 맞대결도 기대가 되는 상황. 하지만 류제국은 라이벌 대결 보다는 데뷔전이라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김)진우와 언젠가는 만날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그것이 데뷔전일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도 “나한테는 1군 데뷔전이라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이 점에 초점을 맞춰 대비할 것이고 그것이 맞는 방향 같다”
더불어 증가한 관심도에 대해서는 “팬들의 관심을 좋아하는 편이다. 야구에 대해서만은 긴장감을 즐기는 편이다”라며 “퀄리티 스타트를 유지하기만 해도 큰 성공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목표를 정했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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