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최운정(24.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모빌베이 클래식 둘째 날 상위권에 오르며 LPGA 투어 생애 첫 승 사냥에 나섰다.
최운정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골프장(파72.652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최운정은 단독선두 제시카 코다(미국.13언더파 131타)와 2위 커리 웹(호주.12언더파 132타)에 이어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이날 280야드가 넘는 폭발적인 장타와 페어웨이 적중률 86%(12/14), 그린 적중률 89%(16/18)에 달하는 정교한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을 앞세워 타수를 줄여나갔다.
1번홀에서 출발한 최운정은 4~6번홀까지 세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9번홀(파4)에서도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며 전반에만 4타를 줄여나갔다.
후반 16, 17번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최운정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지난 2009년 7월 US여자오픈 이후 3년10개월만에 우승 도전에 나섰던 지은희(27.한화)는 이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5위로 밀려났다.
이외에 한국(계) 선수 가운데 서희경(27.하이트진로)이 8언더파 136타 공동 11위로 2라운드를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는 신지애(25.미래에셋)는 6언더파 138타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결장을 틈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4언더파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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