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국왕컵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국왕컵마저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13시즌 국왕컵 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1-2로 패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995-96시즌 이후 17시즌 만에 국왕컵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4분 만에 호날두의 선제 헤딩 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전반 35분 D.코스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을 퍼붓었으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더욱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는데 연장 전반 9분 미란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다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반견에 나섰지만 호날두가 상대 선수를 쳐 퇴장하면서 힘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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